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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팀 CWS, 페디 없었으면 어쩔 뻔 했나···KBO 20승 투수의 위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에 계약한 에릭 페디가 없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화이트삭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 투수는 선발 에릭 페디였다. 페디는 8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첫 완투승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9회 초 연속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빅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호투 속에 탬파베이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률은 0.214(6승 22패) 밖에 안 된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MLB 30개 구단 중 마이애미 말린스(0.207)에만 승률이 근소하게 앞선 전체 29위다. 이번 3연전을 쓸어 담아 전체 꼴찌를 탈출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29위다. 홈 구장이 고지대에 위치해 투수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콜로라도 로키스(6.06)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뒤져 있다. 팀 내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가 바로 페디다. 페디는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고 있다. 2승 투수는 페디가 유일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도 3명뿐이다. 그나마도 평균자책점이 6점대 이상이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전환한 왼손 투수 개럿 크로셰은 1승 4패 평균자책점 6.37을, 마이클 소로카는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83으로 부진하다. 페디는 KBO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계약해,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단숨에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초반 적응기를 거친 후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을 투구하며 3점만 내주는 완벽한 모습이다. 29일 경기에서는 최고의 투구를 했다. 페디는 1회 1사 후 리치 팔라시오스-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삭 파레디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해롤드 라미레스에게는 스위퍼 4개를 연속으로 던진 끝에 결국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삼자범퇴, 3회 2사 후 안타 1개를 내준 페디는 4회 파레디스에게 던진 시속 149km 싱커가 한가운데 다소 높게 몰리면서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자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뽑아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페디는 5~8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9회 1사 후 파레디스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15명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페디는 데뷔 첫 완투를 노렸으나 라미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2로 쫓기자 화이트삭스 벤치는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페디는 108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지교 교체됐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로 이상적이었다. 페디는 NC에서와 마찬가지로 화이트삭스에서도 든든한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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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팀의 에이스' 페디 2승, 아쉽다 첫 완투승···15타자 연속 범타 위력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완투승을 아쉽게 놓쳤으나,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가 4-2로 승리, 페디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페디는 평균자책점을 2.73에서 2.60으로 낮췄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을 투구하며 3점만 내주는 완벽한 모습이다. 페디는 1회 1사 후 리치 팔라시오스-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삭 파레디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 해롤드 라미레스에게는 스위퍼 4개를 연속으로 던진 끝에 결국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회 삼자범퇴, 3회 2사 후 안타 1개를 내준 페디는 4회 파레디스에게 던진 시속 149km 싱커가 한가운데 다소 높게 몰리면서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자 화이트삭스는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2점을 뽑아 페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페디는 5~8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9회 1사 후 파레디스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15명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력을 발휘했다. 페디는 데뷔 첫 완투를 노렸으나 라미레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4-2로 쫓기자 화이트삭스 벤치는 마운드 교체를 결정했다. 페디는 108개(스트라이크 72개)의 공을 던지교 교체됐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로 이상적이었다. 불펜 투수 조단 레저가 추가 실점 없이 막아, 화이트삭스와 시즌 6승과 페디의 시즌 2승을 지켰다. 페디는 KBO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호투 속에 이번 시즌 첫 스윕승을 달성했다. 팀 승률 0.214(6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다. MLB 전체 구단으로 살펴봐도 마이애미 말린스(0.207)에 근소하게 앞서 29위다. 페디는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 2.60으로 독보적인 1위다. 이형석 기자 2024.04.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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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일까' 승률 0.300 추락 휴스턴, '통산 257승' 에이스 20일 '첫 출격'

베테랑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41)가 위기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구해낼 수 있을까.휴스턴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벌렌더를 예고했다. 벌렌더는 어깨 염증 문제로 시즌을 부상자명단에서 맞이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각각 1경기씩 소화하며 투구 감각을 조율한 상태. 경기 결과(2경기 평균자책점 14.14)가 예상보다 좋지 않아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콜업'을 결정했다.휴스턴은 현재 여유가 없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팀의 선발 투수 5명이 부상자명단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벌렌더가 복귀하는 게 로테이션을 다시 온전하게 만드는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휴스턴은 루이스 가르시아·랜스 맥컬러스 주니어·호세 우르퀴디·프람버 발데스 등 적지 않은 선발 자원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그 탓에 시즌 첫 20경기 승률이 0.300(6승 14패)로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벌렌더는 분위기를 전환할 '필승 카드'에 가깝다. 벌렌더는 현역 최다인 통산 257승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사이영상 3회, 올스타 9회,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 숱한 경력을 자랑한다. 공교롭게도 '워싱턴 천적'이기도 하다. 통산 워싱턴전에 4경기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85(24와 3분의 1이닝 27탈삼진 5실점)로 강했다. 에스파다 감독은 "그가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우리 구단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벌렌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왼손 매켄지 고어(2승 평균자책점 2.81)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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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에게 홈런 맞은 투수, 사이영상 2회 수상자 지우고 SD 새 에이스 등극

'이적생' 딜런 시즈(29)가 '사이영상 2회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지우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6-3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볼넷은 5개로 많은 편이었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초 팀 타선의 4득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시즈는 1회 말 2사 뒤 윌리 아다메스와 제이크 바우어에게 각각 볼넷과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이후 5이닝은 무실점을 이어갔다. 2회는 삼자범퇴, 3회는 선두 타자 조이 오티스와 살 프렐릭에게 각각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아다메스는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도 선두 타자 볼넷, 2사 뒤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이 상황에서도 콘트레라스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6회 말 2사 1루에서도 블레이크 퍼킨스를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너클 커브로 잡아냈다. 깔끔하게 6이닝을 막은 그는 7회 수비 시작 전에 아드리안 모레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이스였던 시즈는 MLB 시범경기에 돌입한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등 A급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지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경쟁팀 LA 다저스를 넘기엔 전력이 부족했다. 결국 유망주 투수 드류 소프, 하이로 이리아테를 내주고 전력 보강을 선택했다. 사실 시즈가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이적할 가능성은 매우 높았다. 2021시즌 13승 평균자책점 3.91, 2022시즌 14승 평균자책점 2.20를 기록하며 정상급 반열에 오른 그는 2023시즌은 7승 9패 평균자책점 4.58로 주춤했다. 화이트삭스는 마운드 리빌딩 체제에 돌입했고, 2026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를 매물로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에이스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이었다. 그는 2018시즌엔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넬은 FA 자격을 얻은 뒤 장기 계약을 노리며 시장으로 향했다.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고, 시범경기에 돌입한 뒤 샌프란시스코와 2년(6200만 달러) 계약을 하는데 그쳤다.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스넬은 최근 등판한 2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평균자책점은 12점대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시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선 4와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2번째 등판이었던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선 6이닝 2실점, 11일 시카고 컵스전에선 6이닝 무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밀워키전까지 호투하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고, 평균자책점은 1.99까지 낮췄다. 3번 이상 등판한 샌디에이고 선발진 중 유일하게 1점대 기록을 남겼다. 시즈는 팀 이적이 결정된 뒤 홀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를 소화 중인 팀에 합류했다. 심지어 18일 LG 트윈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도 했다. LG 주장이자 2023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이름값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줬고, 정규시즌 초반부터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시즈가 스넬을 지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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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야마모토도 없다…'톱10 선정' MLB닷컴 신인 랭킹 1위 누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도 아니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개막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인 톱10을 선정, 발표했다. MLB 닷컴은 '최고의 연봉을 받는 신인 야마모토는 4번의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21개)과 볼넷(4개)의 인상적인 비율을 기록했지만, 아직 6이닝 투구를 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이 4.50'이라며 '구원 투수 헌터 가디스·케이드 스미스(이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빅터 보드닉(콜로라도 로키스) 조던 레저(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지만 이닝과 탈삼진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며 순위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혔다.관심이 쏠린 이정후도 명단에 없었다. 이정후는 17일 기준 17경기 타율 0.257(70타수 18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신인 1위는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카우저의 첫 16경기 성적은 타율 0.405(42타수 17안타) 4홈런 15타점이다. 출루율(0.435)과 장타율(0.833)을 합한 OPS가 1.268에 이른다. MLB닷컴은 ‘외야 세 자리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를 기록하는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카우저의 활약을 앞세운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11승 6패)로 순항 중이다. 2위는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였다. 이마나가는 시즌 첫 3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90을 기록했다. 1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피안타율(0.158)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72) 모두 수준급이다. MLB닷컴은 ‘이보다 더 좋은 출발을 할 수 없다’고 극찬했다. 3위는 이마나가의 팀 동료 마이클 부시다. 부시는 구단 역대 최다인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인 홈런 1위(6개) 타점 2위(12개) 볼넷 2위(9개)로 순항 중이다.이밖에 4위는 외야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는 외야수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가 뽑혔다. 6위는 평균 100.6마일(161.9㎞/h) 파이어볼러 메이슨 밀러(오클랜드 어슬레틱스) 7위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회복된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의 몫이었다. 8위는 유격수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9위는 3루수 조이 오티스(밀워키 브루어스) 10위는 투수 자레드 존스(피츠버그 파이리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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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다루빗슈 두 번째 맞대결, 이번엔 다루빗슈가 웃었다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두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이번엔 다루빗슈가 웃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다루빗슈는 오타니와 이날 세 차례 맞대결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와 다루빗슈는 현재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빅리거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오프시즌 10년 총 7억 달러의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 속에 다저스로 이적했다.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를 자랑, 미국 무대에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다루빗슈는 MLB 통산 103승을 거뒀다.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일본인 투수 최다승(123승) 경신에 도전한다. 박찬호의 통산 124승을 넘어서면 아시아 출신 투수 최다승 기록까지 달성하게 된다.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와 다루빗슈의 맞대결은 지난달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앞서 첫 맞대결에서는 오타니가 2타수 1안타로 웃었고, 팀도 5-2로 이겼다. 당시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3회 다루빗슈의 시속 152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루빗슈는 이날 등판에서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했고,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LA 에이절스에서 뛰던 오타니가 다루빗슈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이적함에 따라 올 시즌 여러 차례 맞대결이 가질 전망이다. 26일 만의 투타 재대결에선 다루빗슈가 웃었다. 다루빗슈는 1회 말 무사 2루에서 오타니에게 시속 150km 몸쪽 낮은 싱커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3회에는 시속 148km 스플리터로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이날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진 5회 말에는 시속 144km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루빗슈는 투구 수 92개를 기록하고 6회 말 교체됐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다루빗슈가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우위다. 그러나 다루빗슈도 환하게 웃진 못했다. 이날 5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샌디에이고는 1-3으로 뒤진 6회 초 동점을 만들자 곧바로 불펜을 투입했다. 다루빗슈는 시즌 5차례 등판에서 아직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8에 머무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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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다루빗슈 서울 시리즈 이후 26일만의 재맞대결 성사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6일 만의 투타 재대결을 벌인다. MLB닷컴의 게임 노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구단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전 선발 투수로 다루빗슈를 확정, 11일 공기했다. 지난달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투타 맞대결을 펼친 지 26일 만이다.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 LA 에이절스에서 뛰던 오타니가 다루빗슈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이적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여러 차례 맞대결이 점쳐진다. 앞서 첫 맞대결에서는 오타니가 2타수 1안타로 웃었고, 팀도 5-2로 이겼다. 당시 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에 그친 오타니는 3회 다루빗슈의 시속 152km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루빗슈는 이날 등판에서 3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했고,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오타니와 다루빗슈는 현재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빅리거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오프시즌 10년 총 7억 달러(9544억원)의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을 했다. 실력과 인기 모두 최고를 자랑, 미국 무대에 센세이션을 불러왔다.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MLB 통산 103승을 거둔 다루빗슈는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일본인 투수 최다승(123승) 경신에 도전한다. 현재 아시아 투수 최다승은 박찬호의 124승이다. 시즌 초반 홈런포 신고가 늦었던 오타니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33 3홈런 8타점 1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를 기록 중이다. 다루빗슈는 올 시즌 4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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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3개에 날아간 페디의 머나먼 첫 승, CLE 형제 활약에 고개 떨궈

KBO리그 '20승 투수'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피홈런 3개에 고개를 떨궜다. 빅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3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서 4와 3분의 2이닝 2실점(4월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5이닝 1실점(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으로 빅리그 복귀승을 놓친 페디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받았다. 화이트삭스는 1회 2점, 3회 3점을 뽑았다. 3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로 무실점 호투한 페디는 4회 '형제 타자' 조시·보 네일러 형제에게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시속 146km 커터가 높게 제구되자, 조시 네일러가 놓치지 않고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2사 1루에서는 보 네일러에게 던진 시속 150km 싱커를 통타 당해 2점 홈런을 뺏겼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념하는 '형제자매의 날'이다. 네일러 형제는 1995년 제정된 형제자매의 날에 나란히 홈런을 쳐 의미를 더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스티브 콴에게 던진 시속 133km 스위퍼를 얻어 맞아 1점 홈런을 허용했다. 6회 선두 타자 조시 네일러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태너 뱅크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 페디는 5실점으로 늘어나면서 승리 요건도 날아갔다. 페디는 이날 총 93개(스트라이크 56개)의 공을 던졌다. 페디는 KBO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한국 무대를 평정했다. 이런 활약을 발판 삼아 지난해 12월 화이트 삭스와 2년 총 1500만 달러(약 202억원)에 계약, 빅리그에 재입성했다. 페디는 올 시즌 3차례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 시즌 9승 3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1위를 달렸다. 연장 10회 조시 네일러가 1타점 2루타를 쳤고, 동생 보 네일러는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화이트삭스는 2승 10패로 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이형석 기자 2024.04.11 14:35
메이저리그

멀티 히트 끝, '183㎞' 장타는 계속...'오타니 2루타' 다저스, 스리런 2방으로 미네소타 격침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루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의 타격감을 확인한 소속팀 다저스도 2연승으로 지구 선두를 지켰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의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다만 최근 멀티 히트 행진까진 잇지 못해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소폭 떨어졌다.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4개)을 수상하는 등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던 오타니는 올 시즌 초 부진에 시달렸다. 타율이 0.242에 그쳤고 홈런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야 비로소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당시만 해도 타격감이 온전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이후 감을 찾았다. 4일 경기를 시작으로 9일까지 다섯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5경기 11안타를 치는 동안 장타가 8개에 달했다.이날은 멀티 히트엔 실패했으나 장타로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갔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3회 미네소타 선발 루이스 발랜드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타구는 낮게 깔리는 땅볼이었으나 원체 빨랐다. 타구 속도가 시속 114마일(183㎞)에 달한 까닭에 1루수 알렉스 키릴로프가 포구해낼 수 없었고 그가 2루까지 도착하기엔 충분한 코스가 됐다. 다만 멀티 히트까진 실패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6회 2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미네소타 두 번째 투수 콜 샌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 2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역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오타니는 멀티 히트에 실패했으나 다저스는 이날도 승리했다. 오타니 대신 다른 타자들이 해결사가 됐다. 전날 2-2 동점 상황에서 결승 홈런을 때렸던 제임스 아웃맨이 4회 초 0-0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다저스의 홈런 공세는 끝이 아니었다. 다저스는 5회 초에도 4번 타자 윌 스미스가 가운데 직구를 가볍게 밀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선발 대결도 다저스의 승리였다. 미네소타 선발 발랜드는 홈런 두 방에 침몰하면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반면 다저스는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올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88구만 던지면서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을 기록,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2.25까지 떨어뜨렸다.한편 2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4패) 고지에 올라서며 서부 지구 선두를 이어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0 11:24
메이저리그

'페디, 팀 잘못 골랐나' CHW, 승률 0.111로 출발…'1968년 악몽' 소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즌 출발이 심상치 않다.화이트삭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 원정 경기를 3-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시작한 캔자스시티 원정 4연전을 싹쓸이당하며 시즌 전적 1승 8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111로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중 마이애미 말린스(1승 9패, 승률 0.100)에 겨우 앞선 29위.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꼴찌다. 시즌 초반이지만 AL 중부지구 선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7승 2패, 승률 0.778)와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1승 8패'는 124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0승 10패'를 기록한 1968년 다음으로 좋지 않은 시즌 출발이다. 지난 3일 홈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2 신승이 아니었다면 9전 전패로 시즌을 시작할뻔했다. 화이트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17위(4.09)로 중위권이다. 문제는 타격. 팀 타율이 0.196로 27위에 머문다. 8일 경기에선 캔자스시티보다 7개 더 많은 12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무릎 꿇었다. 득점권 타율이 1할(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1회 초 1사 2·3루 찬스에선 앤드루 본과 앤드루 베닌텐디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초 2사 1·2루에선 로비 그로스먼이 침묵했다. 4회 초 도미닉 플레처의 적시타, 브랜든 슈메이커의 희생 플라이로 2-0을 만든 뒤 5회 초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3-0까지 앞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없었다. 3-2로 추격당한 7회 초 1사 1·3루에서 베닌텐디와 플레처가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3-5로 뒤진 9회 초 2사 1·2루에선 플레처의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우리는 득점할 기회가 많았으나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화이트삭스에는 2020년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91)과 지난해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페디(2경기 평균자책점 2.29)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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